'사드 배치 논의' 한·미 공동실무단, 다음주 첫 회의

입력 2016-02-18 19:01  

배치장소·시기 등 본격 협의


[ 최승욱 기자 ] 고(高)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장소와 시기 등을 논의할 한·미 공동실무단의 첫 회의가 내주쯤 열릴 전망이다. 한·미 양국 실무자들은 지난 7일부터 공동실무단 구성과 운영에 관한 약정 체결을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과의 안보상황 점검 긴급 당정협의회에서 “(사드 배치와 관련해) 주한미군사령부와 한국 국방부 간 공동 실무단을 운영하도록 돼 있고, (공식 협의가 시작된 지난 7일 이후) 그런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사드 배치 시기나 절차에 관해 “공동 실무단 협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돼야 언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드 배치 부지는 공동 실무단에서 건의한 뒤 양국 정부의 승인을 거쳐 결정될 것”이라며 “북한의 핵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고 국민의 안전과 환경에 영향이 없도록 부지를 선정해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사드 배치에 대한 주변국 반발에 대해 “우리는 자주권적 차원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증대하는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조치는 어느 것보다 중요하다”며 “우리 정부와 군은 이런 입장에 기초해 모든 것을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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