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는 이마트가 기저귀 ‘최저가 판매’를 선언하면서 소셜커머스업체들과 가격 경쟁을 시작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번 결정엔 온·오프라인 쇼핑의 경계가 무너진 상황에서 대형마트 간 최저가 경쟁은 의미가 없다는 판단이 영향을 미쳤다.
대형마트의 주요 타깃층인 30대 주부가 자주 구매하는 품목이 기저귀라는 점도 한몫했다. 소셜커머스업체들이 기저귀를 주력 미끼 상품으로 판매하면서 이마트의 기저귀 판매는 지난해 26.3% 감소했다.
네티즌 박모씨는 “혹시라도 대형마트의 입김 때문에 소셜커머스에 대한 규제가 생기진 않길 바란다”고 우려했다. 네티즌 조모씨는 “온·오프라인 유통사 싸움에 납품단가를 낮춰야 하는 제조사들이 느끼는 어려움도 조명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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