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LNG 추진선 떴다

세계 첫 천연가스 직분사 방식


[ 송종현 기자 ] 대우조선해양은 천연가스 직분사 추진방식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사진)을 세계 최초로 발주사에 인도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대우조선해양이 2012년 캐나다 티케이로부터 수주한 이 선박은 ‘크레올 스피릿’호로 이름 지어졌다. 17만3400㎥ 규모의 LNG를 운반할 수 있다. 이 선박은 미국 최대 천연가스 생산지역인 멕시코만 연안 루이지애나주에 건설되는 ‘사바인 패스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크레올 스피릿호는 천연가스 추진 엔진을 세계 최초로 탑재했다. 또 연료공급 시스템과 재액화장치 등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천연가스 관련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기존 LNG 운반선보다 연료 효율은 30%가량 높고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 배출량은 30% 이상 적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