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 23일 개막] 혼돈의 경제, 한국은 뭘 할 수 있나…타일러 코웬·현오석·김중수 등 해법 제시

입력 2016-02-21 19:07  

주요 세션과 참석자


[ 김재후 기자 ]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2016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는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축사로 시작된다. 이어 2013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실러 미국 예일대 교수가 ‘혼돈의 세계 경제-한국의 선택’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 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강석훈 새누리당 국회의원과 대담을 나눈다.

기조연설이 끝나면 ‘혼돈의 세계 경제’를 주제로 네 개의 세션이 연이어 열린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타일러 코웬 미국 조지메이슨대 교수가 ‘혼돈의 세계 경제, 한국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한다. 코웬 교수는 지난해 영국 이코노미스트지(誌)에서 최근 10년 내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로 꼽힌 인물로 《거대한 침체》 《경제학패러독스》 등의 저서가 국내에도 출판돼 널리 알려졌다. 한국 경제에 대해 “중상에 반창고를 붙이는 처방으로 일관해왔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발표가 끝난 뒤엔 현오석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좌장을 맡아 코웬 교수와 실러 교수, 후안강 중국 칭화대 교수, 김중수 전 한국은행 총재(한림대 총장), 이필상 전 고려대 총장 등과 함께 토론을 벌인다.

두 번째 세션 ‘자본시장의 새 물결’에서는 한국경제TV가 진행한 글로벌 자본시장 연구결과가 발표된다. 이어 발표문을 놓고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장을 좌장으로 존 워커 한국맥쿼리그룹 회장과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부회장, 임석정 CVC캐피탈파트너스 한국회장 등이 참석해 토론한다.

세 번째 세션의 주제는 ‘차이나스톰을 넘어서’다. 후 교수와 이희옥 성균관대 교수, 김시중 서강대 교수 등이 각각 주제발표를 한다. 후 교수는 중국 정부 내에서 20여년간 각종 정책 입안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인물로, 중국 정부의 대표적인 ‘경제 정책 브레인’으로 꼽힌다.

‘스타트업 빅뱅’을 주제로 열리는 마지막 세션에는 창업 전문가가 대거 나온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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