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는 "11살에 프로그래밍을 처음 배우면서 2D를 사용했다" 며 "그때부터 VR를 상상했는데, 삼성전자와 페이스북의 파트너십 덕분에 이제 저렴한 가격으로 그것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불과 10년 전에는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을 텍스트로 공유했고, 최근까지 사진으로 공유했다" 며 "조만간 우리 모두는 마치 함께 있는 것 같은 VR로 경험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나는 내 딸이 첫 걸음을 내딛을 때 360도 VR로 촬영할 수 있다" 며 "과거 육아일기를 적거나 사진을 남기거나 비디오를 찍었던 것과 완전히 달라졌다"고 예를 들었다.
그는 "지금의 VR는 게임이나 엔터테인먼트에 적합하다" 며 "언젠가 헤드셋만 쓰면 아무 때나 친구와 캠프파이어를 하고 세계 어디에 있는 사람들과도 회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페이스북은 최근 내부적으로 소셜 앱스와 VR 개발을 위한 팀을 구성했다"며 "이른 시일 안에 모든 사람이 VR 콘텐츠로 생중계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저커버그는 "우리는 VR 기기를 99달러를 목표로 저렴하게 만들려고 한다"며 "이미 페이스북과 삼성전자 기어 VR를 통해 100만 시간 이상의 360도 비디오가 시청됐다"고 강조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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