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초반 역세권 오피스텔…송도·마곡·시흥·삼송에 있네!

입력 2016-02-22 07:01  

[ 김하나 기자 ] 초저금리 시대에 오피스텔만큼 상대적으로 수익성 높은 자산을 찾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오피스텔은 최근 몇 년간 공급이 많이 늘었다. 임대상품인 오피스텔에서 임차인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임차인들은 역세권 소형 오피스텔을 선호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낮은 가격의 역세권 오피스텔을 찾기 어렵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초소형 오피스텔의 평균 분양가는 1억3000만~1억4000만원 선이다. 서울지역 초소형 오피스텔의 평균 수익률은 지난달 말 기준 연간 5.67%로, 전체 평균(연 5.22%)보다 높다. 전용면적별 수익률은 △21~40㎡ 5.27% △41~60㎡ 5.23% △61~85㎡ 5.09% △85㎡ 초과 4.32%다. 크기가 작을수록 수익률이 높은 편이다.

서울 및 수도권에서 분양되는 대표적인 역세권 오피스텔로는 롯데자산개발이 인천 송도국제도시 A1블록에 짓는 ‘롯데몰 송도 캐슬파크’가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이 바로 옆에 있다. 대형마트, 쇼핑몰, 호텔, 영화관이 동시에 들어서는 대형쇼핑몰 ‘롯데몰 송도’와 한 단지를 이루는 복합단지다. 최고 41층 높이의 초고층에 원룸부터 쓰리룸까지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된다. 원룸형 오피스텔 총 분양가격이 1억10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지난해 1월 공급된 ‘송도 오네스타’의 원룸 타입 최저 분양가(1억4900만원대)보다 낮은 수준이다. 단지는 지하 3~지상 41층 2개동 총 2040실(전용 17~84㎡)로 지어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B5-1블록에 ‘힐스테이트 에코 마곡역’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내년 1차 입주, 2020년 2차 입주가 진행되는 LG사이언스파크와 200m 거리를 두고 있다. 전용면적 기준 19~42㎡ 오피스텔 총 475실 규모다. 신혼부부 등 2인 가구가 살기에 적합한 원룸형 등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최저 1억4000만원대부터로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

힘찬건설은 경기 시흥 배곧신도시에 오피스텔 ‘배곧 헤리움 어반크로스’를 분양하고 있다. 총 1906실(전용 21~40㎡)로 구성된다. 평균분양가는 3.3㎡당 600만원대다. 전용 21㎡ 분양가가 1억2000만원대다. 녹지생태공원인 배곧생명공원(예정)이 인접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췄다. 수인선 월곶역과 서울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이 가깝다.

현대BS&C는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에 ‘삼송역 현대썬앤빌 더 트리니티’를 분양하고 있다. 전용 24~48m²짜리 638실로 지어진다. 원룸 형태의 전용 24㎡는 1억5558만원에 공급 중이다. 서울지하철 3호선 삼송역 6번 출구가 가까워 종로 을지로 등 서울 도심까지 접근하기 편하다. 향후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도 삼송역까지 이어질 예정이라 교통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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