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은 22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중소기업 협력사를 포함해 총 53개 기업이 참여하는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박람회는 신세계그룹이 주최하고 고용노동부가 후원한다. 신세계는 지난해 9월 서울·경기권을 대상으로 개최한 상생채용박람회의 횟수를 올해 연간 3회로 늘렸다.
신세계그룹에서는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신세계푸드, 스타벅스, 조선호텔, 신세계엘앤비, 위드미 등 계열사 7곳이 참여한다. 협력사의 경우 파크랜드, 아이올리, 제로투세븐, 한성기업 등 46곳이 동참한다.
서비스 직종 전체를 아우르는 기업들이 참여해 판매, 영업, 상품기획자(MD), 디자인, 마케팅 등 다양한 직무에 걸쳐 채용이 이뤄진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박람회 인사말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일자리 창출임을 강조했다. 이에 채용박람회를 보여주기식에 그치지 않고 진정성과 내실을 갖춘 행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중 가장 기본은 일자리 창출"이라며 "109만명에 달하는 청년구직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발 벗고 나선다면, 고용창출 ?효과는 훨씬 더 배가될 수 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채용의 좋은 예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진정성과 내실을 갖춘 채용박람회로 잘 만들어 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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