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투자 막아 기업가치 제고"
26일 계약…5월1일 통합 마무리
[ 이상열 기자 ] ▶마켓인사이트 2월22일 오전 6시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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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각각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SM마트’라는 브랜드로 SSM을 운영하고 있는 에브리데이리테일과 에스엠을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26일 합병계약을 체결한 뒤 채권자 이의 제출 등 관련 절차를 거쳐 5월1일자로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에스엠 주식 100주에 대해 에브리데이리테일 78주를 주는 조건이다.
에브리데이리테일이 존속법인으로 남아 에스엠을 흡수한다. 신세계가 운영하는 대형마트인 이마트는 에브리데이리테일 지분 99.26%, 에스엠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측은 “두 회사를 통합 운영해 중복 투자를 막고 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은 2011년부터 이마트를 통해 기존 SSM 업체를 인수합병(M&A)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이마트는 2011년 11월 킴스클럽마트를 2246억원에 인수한 데 이어 2012년 1월엔 NS쇼핑으로부터 NS마트를 1233억원에 사들였다. 킴스클럽마트는 에브리데이리테일로, NS마트는 에스엠으로 각각 사명을 바꿨다.
에브리데이리테일은 작년 1~3분기에 6478억원의 매출과 35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에스엠도 같은 기간 1006억원의 매출에 47억원의 적자를 봤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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