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신세계 '적자' 계열사 통합

입력 2016-02-22 17:58  

에브리데이리테일·에스엠 합병
"중복투자 막아 기업가치 제고"
26일 계약…5월1일 통합 마무리



[ 이상열 기자 ] ▶마켓인사이트 2월22일 오전 6시12분

신세계그룹이 적자를 내고 있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계열사 에브리데이리테일과 에스엠을 합병하기로 했다. 중복 투자를 막고 비용을 줄여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각각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SM마트’라는 브랜드로 SSM을 운영하고 있는 에브리데이리테일과 에스엠을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26일 합병계약을 체결한 뒤 채권자 이의 제출 등 관련 절차를 거쳐 5월1일자로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에스엠 주식 100주에 대해 에브리데이리테일 78주를 주는 조건이다.

에브리데이리테일이 존속법인으로 남아 에스엠을 흡수한다. 신세계가 운영하는 대형마트인 이마트는 에브리데이리테일 지분 99.26%, 에스엠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측은 “두 회사를 통합 운영해 중복 투자를 막고 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은 2011년부터 이마트를 통해 기존 SSM 업체를 인수합병(M&A)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이마트는 2011년 11월 킴스클럽마트를 2246억원에 인수한 데 이어 2012년 1월엔 NS쇼핑으로부터 NS마트를 1233억원에 사들였다. 킴스클럽마트는 에브리데이리테일로, NS마트는 에스엠으로 각각 사명을 바꿨다.

에브리데이리테일은 작년 1~3분기에 6478억원의 매출과 35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에스엠도 같은 기간 1006억원의 매출에 47억원의 적자를 봤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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