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섭 연구원은 "솔브레인의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94억41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1.15% 늘었고, 매출은 1749억3600만원으로 22.68% 증가했다"며 "실적 우려 요인으로 지목된 TG(Thin Glass·유리를 얇게 만드는 공정)와 스크라이빙(Scribing·유리를 자르는 공정)부문 매출이 오히려 늘어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사의 3D 낸드(NAND)용 사용량이 증가해 식각액 부문 매출도 늘어났다"며 "솔브레인의 실적 안정성이 단단해졌다"고 말했다.
올해 실적은 소폭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7039억원, 영업이익은 8% 늘어난 1084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다.
송 연구원은 "중저가 스마트폰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채택이 늘어남에 따라 TG와 스크라이빙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6% 가까이 개선될 것"이라며 "식각액 부문 매출은 3D NAND용 사용량 증가의 영향으로 소폭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2차전지 재료 부문은 단가 하락으로 매출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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