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길원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지난 4분기 순이익은 205억원 손실로 매우 부진했다"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금리 하락에 따라 발생한 변액 보증준비금 1700억원 추가 적립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금리 하락이 회사의 본질적인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자본규제에 따라 자본비용도 증가할 것으로 봤다.
정 연구원은 "국제회계기준(IFRS) 2단계 도입의 윤곽이 하반기에 드러날 것"이라며 "국내 대형 생보사들의 경우 금리 역마진 상품의 준비금 부족액을 처리하는 데 있어 상당한 잡음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본확충의 규모 방법 시기 등과 함께 배당이 위축될 가능성도 경계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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