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호 수석연구위원은 "성우전자는 지난해 말 베트남 2공장 증설과 3, 4공장 건설을 마쳤다"며 "이곳에서 스마트폰 메탈케이스와 액세서리 등 신제품을 생산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위원은 "메탈케이스는 완제품의 하드웨어 구조(Form factor)가 한 번에 바뀐 제품"이라며 "기존에 없었던 것이 새로이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적 성장률이 매우 높고 가시성 또한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성우전자의 올해 실적은 대폭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2469억원, 영업이익은 48% 늘어난 1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기존 사업인 전자파 차단 관련 부품 '쉴드캔'은 압도적인 점유율로 안정적인 현금창출원(캐쉬카우)을 확보했다"며 "메탈케이스 등 신사업 실적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메탈케이스 등 금속소재산업은 전통적으로 현금 흐름 대비 주가(멀티플)를 높게 부여받는다"며 "실적이 발표되면 성우전자는 동종업종 대비 주가 멀티플이 오를 여지가 높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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