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23일 유통 전(全) 채널 최저가 선언 상품으로 기저귀에 이어 분유를 선정, 국내 분유업계 주요 4개사의 1위 브랜드 제품 총 15개를 최저가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남양유업, 매일유업, 일동후디스, 롯데푸드 등 4개사의 1위 브랜드를 골라 기존 판매가격 대비 최대 35% 가량 가격을 낮췄다고 전했다. 해당제품은 임페리얼XO 1~4단계, 엡솔루트 명작 1~4단계, 산양분유 1~4단계, 위드맘 1~3단계이다.
이마트 판매 가격은 대형마트 업계 대비 최대 39%, 온라인몰과 소셜 커머스 대비 최대 35% 저렴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마트는 기저귀와 같이 온·오프라인 대표 유통업체 일별 가격 조사를 통해 주 단위 최저가격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가 분유를 가격 전쟁 두번째 상품으로 선정한 이유는 분유가 온라인 업체들의 핵심 전략 상품이고, 이마트 내에서도 온라인 구입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마트는 이날부터 두 번째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인 '김포센터'를 본격적으로 가동해 배송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 김포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는 총 5만 여개의 상품을 취급하며, 일 최대 2만 건의 배송 물량을 처리할 수 있다.
장영진 이마트 마케팅담당 상무는 "유통 전(全) 채널 최저가 선언 첫 상품인 기저귀에대한 소비자 반응이 예상보다 더욱 커 두 번째 상품을 예정보다 이틀 앞당겨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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