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KPS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78억48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0.7% 감소했고, 매출은 3600억5900만원으로 6.2% 증가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김승철 연구원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공기업 경영실적평가에서 A 등급을 받아 성과 연봉 지급률이 상승하면서 경영성과급 비용 약 400 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1회성 비용을 제거하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7.3%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며 "안정적인 이익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도 이익은 계속해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국내 발전설비용량 확대와 해외 정비수입 등에 따라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신고리 3 호기와 석탄 화력 발전소 8 기가 신규 가동될 예정이다. 또한 우루과이 산호세 발전정비 수입 270억원이 올해부터 추가로 발생하게 된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한전 KPS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1.6% 증가한 2307 억원을, 매출은 6.5% 늘어난 1조257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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