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또 빛난 대통령 패션...'퍄오다제(박근혜 큰 누님)' 선글라스 중국 본격진출

입력 2016-02-24 15:33   수정 2016-02-24 22:03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때 착용한 선글라스의 중국 진출이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퍄오다제(박근혜 큰 누님)선글라스’로 알려지면서 중국내 고급 브랜드로 자리잡은 대구 (주)시선(회장 장지문)이 24일 개막한 중국 상하이 국제안경전시회에서 중국 전역 150여개 도· 소매상을 초청, ‘퍄오다제‘ 선글라스의 중국 런칭쇼를 가졌다. 장 회장은 “박대통령의 인기를 실감할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중국 업계 2위인 ‘해피고’ 홈쇼핑의 요청으로 3월중에 방송도 예정이며 알리바바 T몰과 샤오미 몰에서도 입점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선글라스 제품은 중국 정부가 관세를 20%에서 올해부터 6%로 인하하면서 가격경쟁력도 갖게돼 중국 고급시장 진출의 호기도 맞고 있다. 장 회장은 “중국 고급내수시장에 한국 안경브랜드 제품의 진출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에서 이루어낸 사례”라며 “지난 9월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 행사시 지역 중소기업의 선글라스를 애용해준 마케팅이 해외진출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시선은 3월 중국 베이징의 안경성(도매시장)에 오프라인 매장도 낼 계획이다.
시선은 박대통령의 전승절 행사이후 신세계, 롯데, 갤러리아 백화점과 신라, 롯데, SM, JDC 등 면세점 입점이 확정된데 이어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의 백화점등에서도 입점요청을 받고 있다.시선은 작년 11월 홍콩에서 개최된 MAMA(엠넷 아시아 뮤직 어워드)에도 참가했다. 동반성장 위원회가 우수중기제품을 선정해 CJ E&M과 함께 참가했다.
시선은 1986년 OEM수출이 주를 이루던 한국안경업계에서 시선('SEESUN')이라는 독자브랜드로 세계 30여개국에 상표등록을 하고 현재 20여개국에 수출중이다.
특히 박대통령이 착용한 선글라스는 한국 안경업계의 소재혁명이라 불리는 경량소재인 ‘울템’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독일 레드닷(REDDOT)디자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구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사진설명 (2시이후 도착):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안경전시회에 ‘퍄오대제’의 선글라스로 마케팅중인 (주) 시선의 선글라스를 보기위해 많은 관람객들이 몰리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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