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3선 중진인 유 의원은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탈락자에 포함된 사실을 확인하며 "평소 삶에서 물러날 때를 아는 것이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해왔다"며 "그러나 당이 탈당 등 워낙 어려운 일을 겪다보니 시기를 정하지 못하고 미뤄왔던 것이 오늘에 이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인 선거구제 개혁과 개헌의 소임을 다 이루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민주화운동을 했고 민청학련 사건으로 사형선고를 받았던 재야 출신의 유 의원은 참여정부 시절 정무수석을 지냈고, 17대 국회 때 국회 행정자치위원장을 역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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