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현우 기자 ] 기아자동차는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두근두근 K7’이라는 토크쇼 형식의 사내 교육을 진행했다. 대형 강당에서 임직원을 모아놓고 강의하듯 하는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플로어에서 나오는 질문도 받으면서 자유롭게 토론하는 형식의 사내 교육이어서 직원들의 호응이 높았다고 기아차 측은 전했다.
이번 토크쇼 형식의 사내 교육에는 이형근 부회장과 박한우 사장 등 주요 임원도 총출동했다. 디자인, 상품개발, 연구개발, 마케팅 등 부문별 담당자 5명이 무대에 마련된 좌석에 앉아 각자 자신이 맡은 분야를 간단히 소개한 다음 서로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아차를 비롯한 완성차업체들은 신차를 출시할 때 임직원을 대상으로 차량의 제원을 소개하는 교육을 한다. 판매 일선에 있는 직원뿐 아니라 모든 임직원이 신상품에 대해 잘 알아야 판매량도 늘리고 개선점도 찾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대부분 교육이 대형 강당에 직원들을 모아놓고 강의하듯 진행하는 식이어서 ‘너무 딱딱하다’ ‘지루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기아차는 이런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번에 토크쇼 형식의 사내 교육을 준비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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