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평택 반도체공장 '범정부 지원팀' 뜬다

입력 2016-02-24 18:17  

민원·인허가 문제 해결


[ 남윤선 기자 ] 기업이 대규모 공장을 지을 때 정부는 ‘범(汎)정부 합동지원반’을 구성해 애로사항을 가능한 한 빨리 해결해 주기로 했다. 공사가 진행 중인 삼성 평택공장도 합동지원반을 즉각 구성해 전력공급문제 등을 해결하기로 했다.

▶본지 2월23일자 A1, 8면 참조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기업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긴급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등 대형 투자를 진행 중인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조(兆) 단위의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공장 건설에 대해 범정부 합동지원반을 구성하기로 했다. 공장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원을 정부 부처가 공조해 해결하기 위해서다.

LG디스플레이 경기 파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공장 건설사업에만 설립돼 있는 범정부 합동지원반이 삼성 평택공장 건설사업과 SK하이닉스의 충북 청주 반도체공장 건설사업에도 구성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삼성 평택공장의 전력공급문제 등을 정부가 공조해 풀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기업들이 공장건설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도 해결해 주기로 했다. 삼성 평택공장 인근의 고덕나들목 완공 시기를 2018년 중반에서 2017년 이내로 앞당기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에 필요한 변전소 건설 인허가 기간도 1년에서 3개월 정도로 단축할 계획이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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