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욱 남구청장 "산업도시·고래도시 묶어 문화관광도시로"

입력 2016-02-25 07:00  

[ 하인식 기자 ]
서동욱 울산시 남구청장(사진)은 24일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보다는 주거·문화·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미래 100년을 설계하고 준비하는 일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해에도 장생포 관광 인프라 확충, 해피투게더 타운 조성, 삼호대숲 에코마을 조성 등 미래 남구의 소중한 자산이 될 사업들을 추진할 방침이다.

서 구청장은 “남구의 새로운 성장동력 중 하나는 관광산업”이라며 “산업도시와 고래도시라는 특성을 바탕으로 창조적인 문화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울산대교와 석유화학공단 야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높이 150m 규모의 숙박형 고래등대를 세우고, 고래문화특구를 하나로 묶고 그 자체로 관광상품이 될 수 있는 모노레일을 설치하기로 했다, 고래문화마을에 5D 입체영상관을 건립하고, 해군에 무상으로 대여한 국산 1호 전투함인 ‘울산함’도 전시한다.

남산근린공원 수변광장 조성과 철새도래지 삼호대숲 에코마을 건립을 추진하고, 이와 연계해 남산 일원을 관광벨트화하는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보행전용 교량인 울산교에는 태화강 조망이 가능한 전망대와 문화공간을 만드는 사업을 추진한다.

서 구청장은 삼호대숲 에코마을, 장생포 새뜰마을 등 대규모 도시재생사업도 강도 높게 추진할 계획이다.

삼호대숲 에코마을 조성사업은 울산을 대표하는 철새 도래지인 삼호대숲 일원에 2017년까지 친환경 마을을 조성하는 것이다. 그는 미래형 친환경 건축물인 커뮤니티센터를 중심으로 철새 특화거리, 게스트하우스, 태양광 마을 등을 조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

서 구청장은 석유화학공단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국제안전도시 인증사업도 추진한다.

그는 “울산은 위험물질을 대량으로 다루는 화학공장이 많고, 이들 공장의 시설까지 낡은 상태여서 사고 위험이 크다”며 “남구는 ‘안전’을 모든 가치의 중심에 두고 사고 예방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들을 차근차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단 안전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가 국가산업단지의 안전을 점검하는 권한을 가질 수 있도록 법령 개정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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