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아영 기자 ]
이달 말부터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수익형 상업업무시설(상가) 분양이 쏟아진다. 대규모 단지나 기업·관공서 등 배후 수요를 갖춘 신도시에서 공급되는 물량이 많다.
세종시 1-5생활권 C48블록에서는 이달 말부터 ‘세종파이낸스센터 2차’가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세종시 개발계획의 핵으로 꼽히는 정부세종청사 바로 인근에 있어 청사 내외의 각종 정부기관과 유관 기관·기업의 상주 근무인원 1만4000여명을 고정 수요로 품게 된다. 전문 운영관리 시스템인 임대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투자 안정성을 높일 예정이다. 세종파이낸스센터 2차는 지하 4층~지상 6층, 연면적 4만5000여㎡ 규모로 지어진다. 작년 공급한 1차분과 앞으로 공급할 예정인 3차까지 더해지면 세종시 최대 규모 상업업무시설로 떠오를 전망이다.
광명역세권에서 ‘광명역파크자이 1차’ 상업시설이 이달 중 분양될 예정이다. 연면적 4393㎡ 규모로 지어지는 이 상업시설은 지상 1~2층, 57개 점포로 구성된다. 고속철도(KTX)광명역 바로 앞인 초역세권 입지로 KTX광명역 대로변을 따라 스트리트형 테라스 상가로 지어진다. 연간 약 700만명이 이용하는 KTX광명역이 도보권이며, 주변 주거시설에 향후 총 2만7042명, 9744가구가 입주해 배후 수요도 풍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에 지어지는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는 2·3차분을 특별 분양 중이다. 1·4·5차분은 모두 팔렸다. 오는 5월 분양을 시작할 예정인 6차분을 비롯해 9차분까지 연내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는 왕복 1.7㎞의 수로를 따라 폭 15m, 길이 850m로 조성되는 대형 상업시설이다.
충북 청주에 지어지는 ‘호텔 락희’의 상가도 다음달 분양을 시작한다. 15층 규모의 호텔 1~3층에 들어선다. 연면적 6359㎡에 총 16개 점포를 배치한다. 1, 2층에 시중은행 및 대기업 식음료 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3층엔 이탈리안 레스토랑 입점이 확정됐다. 이 외에도 전문 식당, 명품관, 귀금속 등의 다양한 업체를 입점시킬 예정이다.
경기 일산신도시 킨텍스 한류월드에선 일산에서 유일한 테라스형 수변상가가 분양될 예정이다. ‘일산 킨텍스 레이크파크’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총 349가구와 상업시설을 갖춘 주상복합시설이다. 한류월드 내 빛마루 방송지원센터 앞이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킨텍스역에서 호수공원으로 통하는 길목에 자리 잡고 있다. 일산 킨텍스 레이크파크 상업시설은 모두 1층으로만 구성돼 있고, 상가 전면에 바닥분수와 테라스, 보행 동선을 확보했다.
인천시 청라국제도시 문화의료시설 용지에서는 두손건설이 복합문화시설인 ‘지젤엠청라’ 상가를 분양한다. 연면적 5만9546㎡ 규모에 지하 3층~지상 5층으로 짓는다.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서는 최초의 복합문화공간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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