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인근 새 아파트 인기

입력 2016-02-25 14:30   수정 2016-02-25 16:20

최근 경기 분당·일산·중동·산본·평촌 등 수도권 ‘1기 신도시’ 인근에서 분양한 새 아파트들이 주목받고 있다. 주변 지역이 편의시설, 교육 등이 잘 갖춰진 신도시 생활권에 속해 있어서다.

1기 신도시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분당과 일산을 중심으로 연평균 40만 가구가 공급됐다. 이미 지어진 지 20여년이 된 아파트들이 대부분이라 새 아파트 수요가 적지 않다. 분양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신혼부부 등 젊은층 수요가 많다.

한화건설이 지난해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에서 분양한 ‘킨텍스 꿈에그린’은 고양시에서는 이례적으로 1순위 청약에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신도시에 남은 용지가 없어 신규 아파트 수요가 신도시와 가까운 지역에 조성되는 택지지구로 옮겨갔기 때문이다.

일부 신도시 인근 지역은 신도시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매매가(지난달 말 KB부동산알리지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일산의 중심인 장항동 일대 매매가가 1㎡당 349만원인데, 인근 식사동이 342만원으로 비슷한 수준이다. 부천에서는 중동 신도시 인근 약대동 1㎡ 당 매매가가 355만원으로 중동(323만원)보다 높게 나타났다.

상반기 이런 수요를 공략해 신도시 인근에 분양하는 아파트들이 있다. 대우건설이 다음달 분양을 준비 중인 ‘일산 에듀포레 푸르지오’는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 일대에 들어서는 단지다. 지하 3층~지?25층, 16개동, 총 1690가구(전용면적 59~99㎡)로 구성된다. 호곡초·중, 일산동고 등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황룡산과 탄현근린공원 등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로 평균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경기 고양시 장항동 한류월드 부지 내 M1~3블록에선 GS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이 4월 중 2194가구 규모의 ‘킨텍스역 원시티’를 선보인다. 킨텍스와 서울 강남 삼성역(지하철 2호선)을 잇는 GTX가 2019년 착공 예정이라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분당신도시 생활권인 경기 광주시에서는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총 573가구(전용면적 76~122㎡) 규모로 분당과는 차량으로 10여분 거리다. 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 공급을 준비 중이다. 1174가구 중 일반에 341가구를 7월에 분양한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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