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책임자는 카카오택시의 성공 비결로 양방향 맞춤화를 꼽았다. 우선 택시 기사들에게 집중해 공급자의 선택을 이끌어냈다는 것.
그는 " 한국인의 하루 일과를 분석한 결과 하루 깨어있는 16시간 중 1.8시간이 이동하는데 사용되고 있다"며 "이동 가운데 '부르면 온다'는 온디맨드의 개념을 가장 잘 실현할 수 있는 택시 시장을 가장 먼저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택시시장이 직면한 과제는 수요와 공급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것이었다고 정 책임자는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 택시 기사들을 배려해 기사용 앱(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에 핵심 기능만 넣었다"며 "200개가 넘는 운수사를 일일이 방문해 기사 회원을 늘려갔다"고 소개했다.
빠르게 배차되는 택시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선 이를 핵심 기능으로 내세운 승객 앱을 출시했다고 정 책임자는 덧붙였다.
그는 "서비스 출시 1년도 채 안돼 전국 택시기사의 86%에 달하는 21만 명이 기사 회원으로 가입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며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해 시장을 계속해 키우겠다"고 자신감을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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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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