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한·미 연합훈련] 키리졸브는 시뮬레이션, 독수리연습은 실제 훈련

입력 2016-02-26 18:58  

‘단호한 결단’으로 풀이되는 키리졸브(Key Resolve)는 북한의 남침으로 전면전이 발발했을 때 한국과 미국이 단호하게 응징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양국 군은 연합전시증원(RSOI) 연습과 독수리(Foal Eagle)연습을 각각 시행해오다가 2002년 통합, 실시한 뒤 2008년부터 명칭을 키리졸브·독수리연습으로 바꿨다.

키리졸브는 해외에서 증원되는 미군 병력과 장비를 최전방지역까지 신속히 파견, 배치하는 절차를 숙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각급 부대의 지휘관 및 참모로 구성된 지휘본부와 통신요원의 지휘 통제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매년 2주간 시행하는 연합합동지휘소 연습(CPX)이다. 시나리오별로 마련된 증원 전력 전개와 격퇴 과정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점검한다. 키리졸브와 병행해 실시하는 독수리연습은 도하훈련, 합동 공중보급수송훈련, 공중투하 및 공수착륙훈련, 대테러훈련 위주로 8주간 이뤄진다. 20여개의 야외기동훈련으로 진행된다.

키리졸브·독수리연습이 열릴 때마다 북한은 ‘북침전쟁 훈련’이라며 중단을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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