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순이익 더 늘어날 것…주주환원정책 유지"-한국

입력 2016-02-28 13:42  

[ 조아라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8일 NH투자증권에 대해 "지난해 순이익이 증가했으며 올해도 이익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철호 연구원은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이 전년보다 165% 증가한 2151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지난해보다 11% 늘어난 238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순이익의 상당 부분이 주식발행시장(ECM)과 채권자본시장(DCM), 그리고 세일즈앤트레이딩(S&T)을 포함한 투자은행(IB)에서 비롯됐다"며 "작년 4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은 100억대의 스와프미수금 소송패소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업황이 비교적 호조였다는 것을 감안해도 수익은 생각보다 높았다"며 "NH금융으로 주인이 바뀌고, 자기자본 우위가 수익확대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이번에 제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주당배당금은 400원(배당성향 56%)으로 우리 전망과 일치했다"며 "낮은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을 보완하기에는 충분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도 주당배당금 400원, 배당성향 51%를 제시한다"며 "비용 효율 제고를 통한 적정 ROE와 주주환원 정책의 유지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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