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기열 기자 ] 이번주에는 바이오의약품 전문업체 팬젠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팬젠은 다음달 2~3일 주당 1만6500원에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전체 공모 물량은 165만주로 272억2500만원어치다. 이 가운데 20%인 33만주가 일반투자자 몫이며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앞서 23~24일 진행한 팬젠의 기관 수요예측에서 바이오업체에 대한 시장의 뜨거운 열기가 반영됐다. 704개 기관투자가가 참여해 경쟁률이 614 대 1에 달했다. 그 결과 공모가가 희망공모가 범위(1만2500~1만6500원) 상단으로 결정됐고 전체 공모 주식 수도 당초 150만주에서 165만주로 10% 늘어났다.
팬젠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씨앗’인 세포주를 개발하는 업체로 바이오의약품을 제품화하는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생산공정 기술이전, 위탁생산(CMO) 등으로 지난해 매출 24억원을 올렸다. 하지만 연구비용을 많이 투입해 2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나타냈다. 적자 회사이다 보니 기술평가 특례로 상장에 도전하고 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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