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세나 경영] CJ문화재단, 창작 뮤지컬·연극 제작…콘텐츠 개발 주력

입력 2016-02-29 08:44   수정 2016-03-04 18:35

[ 고재연 기자 ]
CJ문화재단은 2006년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문화가 없으면 나라도 없다’는 이병철 선대 회장의 뜻을 계승해 설립한 재단이다. ‘젊은 창작 피어나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신인 뮤지션과 공연 창작자, 스토리텔러 육성을 목표로 한다. 재능 있는 젊은 창작자들이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더 좋은 음악과 공연, 영화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건강한 문화 생태계를 만들자는 것이다. 빌보드차트나 칸영화제 레드카펫에서 젊은 창작자의 작품을 만나게 될 날을 위해 세계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한다.

CJ문화재단의 대표 사업은 △공연 창작자를 지원하는 ‘크리에이티브마인즈’ △신인 스토리텔러를 지원하는 ‘프로젝트S’ △신인 뮤지션을 지원하는 ‘튠업’ 등이다.

크리에이티브마인즈는 뮤지컬, 연극부문 신인 창작자의 신작을 발굴하고 개발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공연시장에 진출해 호평받은 작품들은 뮤지컬 ‘풍월주’ ‘여신님이 보고 계셔’ ‘아랑가’ ‘균’, 연극 ‘帽泰颱?청소년’ ‘소년B가 사는 집’ 등이다. 창작 뮤지컬로는 이례적으로 재관람 열풍을 이어간 뮤지컬 ‘풍월주’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일본 무대에 진출하는 등 대중화에도 성공했다.

프로젝트S는 한국 영화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인 스토리텔러의 기획안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멘토링, 모니터링 등 전문가의 코칭과 투자 진행, 홍보를 지원해 시나리오 완성과 영화 제작을 돕고 있다. 2010년부터 총 87명의 창작자를 선정, 지원한 결과 총 7개 작품이 개봉했다. 2010년 선정작 ‘나의 PS 파트너’(변성현 각본, 연출, 감독)는 2012년 개봉해 183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튠업은 재능이 있으나 음악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신인 뮤지션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인을 이끌어줄 선배 뮤지션으로 김창완밴드, 밴드 강산에, 크라잉넛, 하림, 정원영, 델리스파이스, 클래지콰이, 피터팬컴플렉스, 몽니 등이 함께한다. 2010년부터 총 96명을 선정, 25개 앨범제작을 지원했다. 지난해 7월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에 튠업 스테이지를 마련했다.

‘음악의 힘’을 통한 사회공헌도 잊지 않는다. 튠업 뮤지션들은 문화적으로 소외된 계층이나 지역을 찾아 음악교육 강사로 나선다. 2012년부터 다문화 청소년 대안학교인 서울다솜학교에서, 2015년에는 안산지역 다문화 여성과 청소년을 위해 음악교육을 시작했다.

세계 무대를 향한 도전도 적극 지원한다. 해외 음악대학에서 공부하는 한국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주는 CJ대중음악장학사업, 한·중 양국의 문화교류를 이끌어갈 영화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한중꿈키움청년단편된??등이 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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