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증권사 순이익 3조2268억…7년래 최대

입력 2016-02-29 17:36  

수수료 수익 2조 가까이 증가

증권사 56곳 중 9곳은 적자



[ 이유정 기자 ] 지난해 주식 거래량이 늘어난 데 힘입어 국내 증권사들의 순이익이 7년 만에 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6개 국내 증권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조226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2014년의 1조6833억원보다 91.7% 증가했다. 국내 증권사의 순이익이 3조원을 넘어선 것은 미국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직전인 2007회계연도(2007년 4월~2008년 3월)의 4조4000억원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주식시장의 거래대금이 크게 늘어나면서 수수료 수익이 1조9496억원(전년 대비 32.6% 증가) 늘어난 게 실적 개선의 배경이다. 수탁 수수료가 2014년 3조3598억원에서 지난해 4조5858억원으로 증가했고 투자은행(IB) 관련 수수료는 9283억원에서 1조2294억원으로 늘었다. 증권사들의 자기자본수익률(ROE)은 4.1%에서 7.3%로 높아졌다.

증권사 56개사 가운데 47개사는 흑자, 9개사는 적자를 냈다. 전체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344조5000억원으로 2014년(313조5000억원)에 비해 31조원(9.9%) 증가했다. 6개 선물회사의 지난해 순이익은 106억원으로 전년(21억원)에 비해 404.8% 급증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