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지은 기자 ] 조명장치 제조업체인 동부라이텍이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으로 일본 미국에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동부라이텍은 최근 일본 최대 사무기기 업체인 오쓰카쇼카이에 250억원 규모의 LED 조명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9일 발표했다. 동부라이텍은 2011년부터 오쓰카쇼카이에 산업 및 상업용 LED 조명을 공급했다. 올해는 형광등과 고(高)천장용 등을 비롯해 신제품을 추가 공급해 예년보다 물량이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부라이텍은 올해부터 중국 옌타이에서 오쓰카쇼카이 전용 생산라인을 운영할 정도로 공급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또 동부라이텍은 다음달 미국 조명전문업체에 3LED 조명 6만대(30억원어치)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밖에 제너럴일렉트릭(GE), 코카콜라, 포드자동차, 월마트 등 미국 대형 생산 및 설비공장에도 LED 조명 공급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동부라이텍이 이처럼 해외 시장 진출을 늘리는 것은 떨어진 수익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다. 동부라이텍의 지난해 매출은 748억원으로 전년보다 2.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4% 감소한 43억원에 그쳤다.
동부라이텍 관계자는 “일본 미국 유럽 등 선진국 대형 유통대리점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수출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대형 거래처와의 제휴가 늘어나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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