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국민소득 격차 좁혀졌다 … 1인당 GDP 2만7226 대 3만2432달러

입력 2016-03-01 09:38   수정 2016-03-0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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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일본을 바짝 쫓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GDP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첫 감소했으나 일본의 1인당 GDP는 2012년을 정점으로 3년 연속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1일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의 작년 1인당 GDP는 2만7226달러로, 일본의 3만2432달러의 84%에 달했다. 두 나라의 1인당 GDP 격차는 5200달러 수준.

한국은 한해 전 2만7963달러보다 2.6% 감소했다. 작년 1인당 GDP는 연평균 원/달러 환율(달러당 1132원), 인구(작년 통계청 추계 연앙인구 5061만7000명), GDP디플레이터 증가율 추정치(2.4%)를 바탕으로 현대경제연구원이 추산한 것이다.

한국의 1인당 GDP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았던 2008년(-11.4%)과 2009년(-10.4%) 2년 연속 큰 폭으로 감소한 뒤 6년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일본은 2012년에만 해도 4만6683만달러로 당시 2만4454달러였던 한국의 2배에 달했다. 하지만 2013년 3만8633달러로 전년 대비 17.2% 줄었고, 2014년에 3만6222달러로 6.2% 감소했다.

2012년 아베 신조 정권 출범 후 엔화 가치가 지속적으로 떨어진 결과다.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은 2012년 평균 79.79엔에서 2015년 121.02엔으로 급등했다.(엔화 ∞?하락)

장세희 한경닷컴 기자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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