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인더트랩’ 남주혁, 종영소감 “‘은택’ 나와 닮은 점 많은 캐릭터”

입력 2016-03-02 14:22  

‘치즈인더트랩’ 남주혁이 아쉬움 가득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1일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이 종영한 가운데 은택 역을 맡아 열연한 남주혁의 종영소감이 공개됐다.

남주혁은 “은택 캐릭터를 만난 건 엄청난 행운”이라며 “나와 닮은 점이 많은 캐릭터라 정이 빨리 들었는데 벌써 작품이 끝났다고 하니 아쉽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신이 다 인상 깊었지만 아무래도 ‘보라’에게 고백하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엄청 추운 날씨에 야외에서 촬영을 했는데, 진짜 고백을 앞둔 것처럼 너무 떨려서 대사를 연습하고 또 연습했다”라며 “이 신만큼은 정말 진지하게 임해야 했기 때문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썼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이번 작품을 통해 남주혁은 웹툰을 뚫고 나온 듯한 훈훈한 외모는 물론 귀여운 말투까지 풋풋한 ‘연하남의 정석’을 선보였다.

그는 ‘보라’의 아버지가 쓰러지자 트레이닝복과 슬리퍼 차림으로 한달음에 달려와 안아주거나 “나랑 사귀어요”라며 진심을 고백하는 등 순정남다운 모습으로 설렘 지수를 높였다.

치즈인더트랩 남주혁 (사진=YG엔터테인먼트)

그런가 하면 남주혁은 7 ,8화에서는 그녀를 지켜내기 위해 밉상 캐릭터 ‘영곤’을 농구공으로 응징하거나 주먹을 날리는 등 상남자 매력을 어필하기도.

남주혁의 깨알 애드리브도 빛났다. “누나 건드리는 놈 있으면 내가 금이빨 빼고 모조리 씹어 먹어줄게”라며 영화 ‘아저씨’ 속 원빈 대사를 패러디하는 등 매회 능청스러운 애드리브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 ‘보라’ 역을 맡은 박민지와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꽁냥 커플’로 등극, 등장할 때마다 ‘미친 존재감을 발산했다.

한편 남주혁은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판타지 로맨틱 사극 ‘보보경심:려’ 촬영에 매진 중이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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