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글로벌 증시 '훈풍'에 급등…1940선 복귀

입력 2016-03-02 15:20   수정 2016-03-02 15:44

[ 김아름 기자 ] 코스피지수가 국제유가 반등과 미국 증시 급등 영향으로 1940선을 회복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76포인트(1.60%) 오른 1947.42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기준으로 코스피지수가 1940선에 오른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간밤 미국 증시에 이어 아시아 증시도 큰 폭으로 뛰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61.04포인트(4.11%) 상승한 16,746.55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도 3.46% 급등하고 있다.

외국인이 3785억원을 순매수하며 개인이 내놓은 매물들을 소화했다. 프로그램도 2234억원이 유입되며 상승장을 거들었다. 개인과 기관은 4127억원, 141억원 매도 우위다.

통신과 섬유·의복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으로 마감했다. 철강·금속이 3.76% 올랐고 의약품도 3% 넘게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SK텔레콤을 제외하고 대부분 올랐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61%, SK하이닉스가 3.17% 올랐다. 네이버와 포스코가 6%대, 한국전력과 아모레퍼시픽도 2%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3포인트(1.63%) 오른 662.25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63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327억원, 기관은 205억원 매도 우위다.

상위 종목 중에는 CJ E&M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슴했다. 대장주 셀트리온이 7% 넘게 올랐고, 코미팜과 파라牡決볕?각각 8%, 5% 넘게 급등했다. 900억원 규모의 줄기세포 치료제 기술수출 소식에 안트로젠은 상한가로 마감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5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아이씨디가 19.10% 상승했다. 반면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 씨엘인터내셔널은 하한가에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2원 내린 1227.5원에 마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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