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회장, 박용만 회장 이어 두산 회장직 승계..25日 취임 예정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이 그룹 회장직을 사퇴하고 박정원 현 두산 회장이 회장직을 승계한다.

2일 두산그룹은 박용만 회장이 이날 이사회에서 그룹 회장직을 승계할 때가 됐다며 차기 이사회 의장으로 박정원 회장을 천거했다고 밝혔다.

박정원 회장은 박용곤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고 박두병 창업회장의 맏손자다.

이에 따라 박정원 회장은 오는 25일 정기 주총에 이은 이사회에서 그룹 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며 박용만 회장은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을 맡으면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업무에 주력할 것이라고 두산 측은 밝혔다.

한편 두산 그룹은 형제들이 번갈아가면서 그룹 회장을 맡는 형제 경영을 시행해오고 있다.

박용만, 박정원 (사진=두산)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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