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만수 기자 ] 오는 8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한국 선수단장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54·사진)이 사실상 내정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일 “정몽규 회장이 대한체육회로부터 선수단장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상황에 큰 변화가 없는 한 정 회장이 한국 선수단을 이끌 전망이다.
정 회장은 현대산업개발 회장을 겸직하고 있다. 올림픽 선수단장은 스포츠를 잘 알고, 국제 스포츠 외교 무대에서도 역할을 할 수 있는 중량감 있는 인사가 맡는 것이 관례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정 회장에게 선수단장을 제의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확답을 듣지 못했고 이사회 보고 등의 절차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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