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소비자물가 1.3％ 상승, 신선식품지수 37개월만에 가장 큰 상승폭

2월 소비자물가 전년동월대비 1.3% 상승

2월 소비자물가가 1.3% 상승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 상승했다.

2014년 12월부터 11개월째 0%대를 지속하다 작년 11월,1%와 12월,1.3%로 1%대로 올라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 1월 다시 0%대로 내려갔지만 지난달 1%대를 회복한 것이다.

유가 하락 폭이 감소해 석유류 제품 가격은 1년 전보다 8.0% 줄어들며 하락 폭이 축소됐다. 전체 물가상승률에서는 -0.32%포인트의 기여도를 보이기도.

서비스물가 상승폭은 2012년 1월(2.5%) 이후 1월과 마찬 가지로 2.4%를 나타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8% 올랐다.

2월 소비자물가 1.3% 상승 (사진=D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는 1년 전보다 2.0%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0.9% 올랐다. 19개월 만(2014년 7월(1.4%) 이후)에 최고치다. 2013년 1월(10.5%) 이후 37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낸 신선식품지수의 경우 9.7% 올랐다.

통계청은 2월 소비자물가가 상승한 배경에 대해 “석유류 가격의 하락폭이 축소된데다 지난달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서비스 가격 상승 등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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