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수출지원 선정, 민간 상사에 맡길 것"

입력 2016-03-03 17:38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벤처기업 투자 모델 도입



[ 이현동 기자 ]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사진)은 3일 “중소·중견기업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민간 주도형 모델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창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팁스(TIPS) 같은 프로그램을 수출에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팁스는 벤처캐피털 등 민간 운영사가 창업기업을 뽑아 투자하면 정부가 연구개발(R&D), 마케팅 등 관련 예산을 지원하는 형태다.

주 청장은 이날 ‘중소·중견기업 수출확대 혁신방안’ 발표를 통해 “그동안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이 해오던 수출 지원대상 업체 선정을 민간 무역상사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주 청장은 민간 무역상사가 수출업체를 발굴하면 성과에 따라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성과 공유형’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그는 “민간의 전문성과 치열함을 활용하겠다는 것”이라며 “전문성 확보를 위해 수출 전문인력의 무역상사 창업 지원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수출 성과를 높이기 위해 목표관리제도 도입한다. 주 청장은 “전국 12개 지방중소기업청에 수출기업 수, 업체당 평균 수출액 舟Δ「?주고 격주로 성과를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중소기업청을 중심으로 중진공, KOTRA, 무역보험공사, 산업단지공단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주 청장은 수출지역 다변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미국, 중국 등 주력 시장보다는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등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설명했다. 주력 시장에서도 중국 지방도시, 미국 히스패닉 시장 등 중소·중견기업이 공략하기 수월한 틈새시장을 노릴 계획이다.

주 청장은 “올해 중소·중견기업 수출을 2000억달러 이상 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총수출에서 중소·중견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36%에서 5년 안에 50%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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