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알파고 (사진=이세돌 페이스북)
이세돌 알파고 경기 앞두고 자신감
이세돌이 알파고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농심배 제12국을 마치고 상하이 시내 식당에서 만난 이세돌 9단은 “알파고와 대국을 앞두고 부담감보다는 기대감이 더 크다”며 “아무래도 인공지능과 첫 대결이어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세돌은 지난 1일 농심배 기자회견에서 “부담감은 농심배보다는 알파고 쪽에 더 느낀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일본 바둑의 1인자 이야마 유타 9단이 “이세돌 9단이 부담을 느낀다니 놀랍다”는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세돌 9단은 “여기서 느끼는 부담이란, 한 판이라도 지면 안 된다는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야마 9단도 알파고의 수준을 낮게 보기 때문에 그렇게 놀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세돌 9단에게 알파고와 대국할 때 무엇을 가장 보여주고 싶은지를 묻자 “스코어로 보여주고 싶다”고 답했다.
한편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은 9일 오후 1시 1국이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펼쳐질 예정이며,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매일 1국씩 총 5국의 대결을 한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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