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김현수 첫 맞대결서 무안타, “서로 잘 됐으면 하는 마음 크다”

입력 2016-03-0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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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김현수 (사진=DB)

박병호 김현수 무안타

박병호와 김현수가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펼친 ‘코리언 더비’는 아쉬움을 남긴 채 끝났다.

6일(한국시간) 박병호와 김현수는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볼티모어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나란히 선발 출전했으나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경기 후 박병호는 “타이밍이 늦었지만 점점 공은 보이는 것 같다.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경기보다 좋아진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김현수와 대결한 것을 두고는 “경기 전에 만나서 반갑게 인사했다. 서로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시범경기인 만큼 서로 부담 갖지 말자고 이야기했다”며 “시즌에 들어가면 서로 만나는 경우도 있다. 만날 기회가 많지는 않지만 서로 연락하면서 격려할 수 있다고 본다. 내일 경기가 또 있고 떠나는 길이 멀기 때문에 현수와 오늘 저녁 약속을 잡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미네소타 트윈스가 13-2로 대승을 거뒀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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