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보급형 미니밴 '코란도 투리스모 플러스'…뒷좌석의 재발견

입력 2016-03-06 09:03  

카니발에 없는 4륜구동 기능이 강점



[ 김정훈 기자 ] SUV(스포츠유틸리티)는 타기 싫다. 미니밴을 타고 싶다. 레저활동을 위해 실내 공간이 더 필요하다. 그런데 미니밴은 가격이 부담스럽다. 대안은 없을까?

쌍용자동차가 지난달 내놓은 '코란도 투리스모 플러스'는 이런 소비자들의 간절한 바람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내외관에 약간의 변화를 주면서 고객 선호도가 낮은 편의사양은 뺐다. 대신 자주 사용하는 기능(열선 시트 및 핸들, 후방카메라 등)만 추가해 가격은 100만원 이상 낮췄다.

최근 강원도 춘천을 다녀온 시승차(9인승 TX 트림)의 가격은 3020만원. 비슷한 사양의 경쟁 모델인 기아차 카니발보다 약 500만원 싸다. 미니밴을 타고 싶으나 가격이 비싸 좀더 싸게 나왔으면 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듯하다.

시승 구간은 서울~춘천고속도로와 국도를 주로 이용했다. 새롭게 바뀐 유로6를 충족시킨 직렬 4기통 2.2L 디젤의 가속감은 이전보다 경쾌해졌다. 최고출력과 토크가 각각 178마력, 40.8k㎏·m. 유로5 때보다 출력은 22마력, 토크는 4.1㎏·m 개선된 효과가 주행중 체감할 수 있었다.

큰 덩치와 달리 페달을 밟으면 중저속 토크 구간인 1400~2800rpm 사이에서 풍부한 가속이 전달된다. 150㎞까진 속도를 높여도 운전이 불편할 정도는 아니다. 벤츠의 7단 자동변속기를 얹어 변속 충격을 없앴다.

선회 구간에서 롤링 현상은 많지 않다. ESP(차량자세 제어시스템), ARP(차량 전복방지 장치), BAS(브레이크 보조시스템) 등 주행안전성을 보완한 기술이 적당히 더해졌다.

9인승 차량인데 3~4열은 짐칸에 가깝다. 시트를 접으면 캠핑용 물품을 수납하기 좋다. 2열은 가운데 공간이 여유있게 시트 2개 배열이라 착좌감이 좋았다.


서울에서 춘천까진 직접 운전했으나 돌아올 땐 지인에게 운전대를 맡기고 뒷좌석에 앉아봤다. 시트를 뒤로 젖히고 다리를 쭉 뻗었는데 무릎 공간이 충분해 발 끝이 운전석 시트에 살짝 닿는다.

예전에도 타봤던 코란도 투리스모의 뒷좌석이 이렇게 넉넉했나 싶을 정도다. 운전석 뒤에는 2열 탑승객이 커피를 올려놓을 수 있는 컵 받침대가 있다.

트렁크를 손으로 열고 닫기는 좀 불편했다. 최근 들어선 버튼만 누르면 트렁크 개폐가 가능한 자동도어 기능이 늘어나는 추세다. 보급형 모델인 만큼 편의 기능이 많진 않다.

쌍용차는 국산 MPV(다목적 차량) 중 유일하게 장착한 4륜구동 기능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기아차 카니발은 전륜 차량이다. SUV와 달리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달릴 수 있다는 것도 이 차의 특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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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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