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몰리는 부산…작년 80곳 옮겨왔다

입력 2016-03-06 18:05  

절반이 서울·수도권 업체

떠난 회사는 2곳 불과

올해 창업 5000곳 넘을 듯



[ 김희경 기자 ] 부산으로 기업들이 몰려들고 있다. 2개 업체가 부산을 떠난 지난해 옮겨온 기업은 80곳에 달했다. 지난해 신설 기업도 사상 최다인 5000개에 육박했다. 기업경영 환경, 지역 자체 수요, 지방자치단체 지원 등 3박자가 갖춰진 도시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으로 이전한 기업은 80곳으로 10년 전인 2006년(27곳)의 세 배 가까이로 늘었다. 철강업체인 고려제강, 선박평형수업체인 테크로스 등이 대표적이다. 부산을 떠난 기업은 2006년 66개에서 지난해 2개로 줄었다. 부산으로 본거지를 옮긴 80개 기업 중 서울·수도권에서 온 기업이 40개였다. 2014년보다 두 배 많아졌다.

부산을 떠났다가 되돌아오는 기업도 잇따르고 있다. 자동차부품업체인 부산주공은 2008년 울산 온산으로 옮겼다가 최근 부산 복귀를 결정했다. 삼일통상 등 해외로 나갔던 신발업체 다수는 부산으로 돌아왔다.

신설법인 수는 5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부산 신설법인은 4954개로 전년보다 7.4% 늘었다. 1987년 신설법인 조사 이후 가장 많다. 최근 5년래 50%가량 증가했다. 올해는 5000개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이병도 부산시 좋은기업유치과장은 “물류뿐만 아니라 금융·문화·주거 환경 등이 개선되면서 살기 좋은 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해지고 있고 기업 선호도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전입 기업 임직원에게 민간 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하고 있다”며 “올해 기업 이전 목표는 100개”라고 덧붙였다.

부산=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3월 안에 반드시 매수해야 할 3종목! 조건 없이 공개
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 기업분석,산업분석,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