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리 낮아졌어도 주택청약저축 12조원 늘어

입력 2016-03-0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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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택청약종합저축 예금액과 가입자가 상품이 출시된 2009년 이후 최대 수준으로 증가했다. 전세난에 지친 주택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을 위해 종합저축에 대거 가입했다는 분석이다.

6일 국토교통부와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종합저축 예금액은 48조977억원으로, 2014년 12월(36조699억원)보다 12조278억원 늘어났다. 지난해 말 종합저축 가입자는 1767만2811명으로, 2014년 말(1508만2153명)보다 259만658명 증가했다.

종합저축의 연간 금리가 지난해 초 3%에서 현재 2% 선으로 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예금과 가입자가 몰린 건 세계적인 저금리 기조 여파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힘든 경제 상황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종합저축은 기존에 있던 청약예금·부금, 청약저축통장 기능을 한데 모은 상품이다. 청약 예치금 등 일정 조건만 충족하면 하나의 통장으로 민영 및 공공주택에 모두 청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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