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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사진=방송캡처)
전인지가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참가를 포기하게 한 부상이 장하나의 아버지가 저지른 실수에서 비롯돼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한 HSBC 위민스 챔피언스 대회 참가를 위해 지난 1일 싱가포르 공항에 도착한 전인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던 중 뒤따라오던 여행객이 놓치면서 떨어진 큰 가방에 부딪혀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전인지는 싱가포르에서 촬영한 MRI에서 꼬리뼈 쪽 척추 주변 근육이 살짝 찢어졌다는 소견을 받아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그런데 전인지에 떨어진 여행가방의 주인이 장하나의 아버지였다는 사실이 싱가포르 현지는 물론 국내에까지 빠르게 퍼지면서 논란이 됐다.
한국에 머물고 있는 전인지의 아버지는 “사고의 경위야 어쨌든간에 선수가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는데도 제대로 된 사과가 없었다. 자신의 딸이 소중하면 남의 딸도 소중한 줄 알아야 할 것 아니냐. 이것은 기본상식이다”고 말했다. 전인지 아버지는 “인지와 통화했는데 자꾸 괜찮다고 하더라. 속이 깊은 얘가 아버지가 걱정할까봐 그런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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