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대선주자 지지율 한 자릿수 추락…문재인 21.3%> 김무성 17.8%> 오세훈 11.1%

입력 2016-03-07 09:22   수정 2016-03-07 09:25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의 지지율이 석 달 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지면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추월당했다고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7일 밝혔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9일부터 나흘간 전국 남녀 유권자 2017명을 상대로 한 유·무선 전화 조사(신뢰수준 95%±2.2%P) 결과에 따르면, 안 대표는 전(前)주 조사보다 1.2% 포인트 하락한 9.9%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대선 주자 가운데 4위로 밀려났다.

대신 4위였던 오 전 시장의 지지율이 1.3%포인트 상승하며 11.1%를 기록,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얻으며 3위로 올라섰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21.3%의 지지율로 8주 연속 1위를 유지했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7.8%로 2위를 지켰다.

문 대표와 김 대표 모두 지지율은 각각 1.7%포인트, 1.3%포인트 상승했다.

문 대표는 특히 호남 지역에서 24.3%의 지지율로 안 대표를 밀어내고 2주 만에 다시 선두에 복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5위를 사수했지만 지지율은 7.4%로 전주보다 2.4%포인트 하락했고,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은 '주류 친박의 유승민계 공천 배제 논란' 속에 2.2%포인트 상승한 5.6%를 얻어 6위로 올라섰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3.7%(+0.2% 포인트), 더민주 28.0%(+1.3% 포인트), 국민의당 11.5%(-0.6%포인트), 정의당 4.5%(-0.2% 포인트)로 순위 변화없이 오차 범위에서 약간의 진폭만 보였다.

이번 조사 방식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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