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10월까지 2층 광역버스 19대 추가 도입

경기도가 올해 김포, 안산, 남양주, 수원, 파주시 등 5개 시에 2층 광역버스를 19대를 추가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도가 광역버스 입석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2층 버스는 현재 김포~서울시청(8601번 4대, 8600번 2대) 6대, 남양주~잠실(1000-2, 8012, 8002번 각 1대) 3대 등 5개 노선에 9대가 운행 중이다.

도는 오는 8월께 수원~사당역. 수원~강남역 각 1대, 남양주~잠실 2대, 김포~서울시청 6대 등 10대와 오는 10월에 9대 등 총 19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올해 연말께 도내 운행 2층 광역버스는 총 28대가 된다.

도 관계자는 “이용자 80% 이상이 출퇴근에 도움이 된다고 매우 만족해하고 있고, 안전성에도 큰 문제가 없어 2층버스를 추가 확대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와 함께 2층버스 활성화를 위해 국비 지원 및 제도 개선 등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대당 4억5000만원에 달하는 2층 버스 도입을 위해 도와 시군 그리고 운송업체가 각 1억5000만원씩 부담하는 것이 재정 여건상 어렵기 때문이다.

도는 정부에 2층버스의 저상버스 인정도 건의할 계획이다. 저상버스는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에 의해 차량 가격의 4분의 1를 국비로 지원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도내 운행중인 2층 광역버스는 장애인이나 노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저상형 차체로 제작됐으나 국토부의 저상버스 표준모델 규정 상 차실 높이 등이 맞지 않아 저상버스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광역버스의 입석해소는 이용자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이며 2층 광역버스 확대가 교통약자 광역 이동권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는 만큼 차량구입비 국비 지원과 저상버스 인정 등 국가 차원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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