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조종사 연대집회…"임금협상 촉구하라"

입력 2016-03-08 15:40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200여명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연대집회를 열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는 8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앞에서 연대집회를 열고 사측이 임금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요구했다.

집회에는 대한항공 조종사 200명과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와 일반노조원 각각 20여명, 민주노총 30여명 등이 참석했다.

이규남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위원장은 이날 집회에서 "언론에서 파업의 파자만 꺼내도 귀족노조라 한다"며 "조종사가 부자, 정비사가 부자, 객실승무원이 부자면 우리 회사가 부자"라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가난한 사람한테 (임금을) 달라는 게 아니라 회장이 받는 임금의 30분의 1을 달라는 것"이라며 "잘못된 재벌구조를 개혁해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전날 대한항공이 노조의 준법투쟁 지침에 따라 운항을 거부한 박종국 기장에 대해 내린 파면결정 철회도 촉구했다. 조종사노조 측은 "회사의 파면조치는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하기에 필요한 모든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2015년 임금협상이 결렬되자 지난달 19일 쟁의행위를 가결하고 준법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는 2014년과 2015년 임금협상을 모두 타결하지 못했다. 현?사측의 구조조정에 반대해 김포공항 아시아나항공 격납고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일반노조를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라며 임금협상을 무기한 중단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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