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아젠, 자본잠식 해소 위해
[ 나수지 기자 ] ▶마켓인사이트 3월9일 오후 4시21분
JW중외그룹 계열사인 JW중외신약과 JW크레아젠이 총 500억원의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크레아젠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중외신약과 자회사인 크레아젠은 각각 2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와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사모 방식으로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주선사인 동부증권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나우IB캐피탈 IBK캐피탈 SBI저축은행 KDB산은캐피탈 등이 투자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외신약 CB는 3년 만기로 투자자들은 만기 때 연 3%의 수익률을 보장받는다. 전환가액은 CB 발행이 확정되면 과거 주가를 기준으로 정할 예정이다.
크레아젠은 RCPS 31만2500주를 주당 8만원에 발행한다. 발행 가격과 주식 수는 크레아젠 기업가치 평가 결과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만기는 6년이다. 회사가 2019년 말까지 상장하지 않으면 투자자는 만기보장수익률 연 5%를 포함한 원금을 받을 수 있다.
중외신약은 CB 발행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크레아젠 증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크레아젠은 지속적인 연구개발비 지출로 완전자본잠식에 빠진 상태다. 2014년 말 기준 결손금이 332억원에 달한다.
크레아젠이 유상증자와 RCPS 발행을 통해 마련하는 500억원은 저축은행 등에서 빌린 기존 고금리 대출을 갚아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나머지는 신약 연구개발비로 쓸 예정이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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