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NCS] "은행 인재 제대로 키우자"

입력 2016-03-09 18:18  

산업·교육 전문가 머리 맞댄 1년


‘금융NCS1종’은 한국경제신문사가 교육업계와 금융업계의 의견을 모아 개발했다.

최근 교육계는 정부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확대 정책에 따라 학교 커리큘럼을 NCS에 맞춰 전면 수정하고 있다. 그러나 NCS 기반 학습 모듈(자료)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교수·교사들도 이를 가르칠 준비가 돼 있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NCS 학습 모듈은 양이 너무 많아 제한된 시간에 이를 모두 가르치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다.

한경 경제교육연구소는 NCS 도입 과정에서 빚어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산업 및 교육계 전문가와 수차례 회의를 했다. NCS 기반의 학습모듈을 산업 및 교육 현장에 맞게 재구성하고, 그에 맞춘 학습 교재를 개발한 뒤 자격시험을 운영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아울러 NCS 기반 금융 학습 모듈을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맞추기 위해 산업 전문가와 교육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지난해 11월 금융NCS교육협의회를 구성했다.

금융NCS 시험은 이런 일련의 논의 과정을 통해 탄생했다. 금융NCS 시험은 NCS 취지에 따라 산업계가 요구하는 업무 수행 능력을 최대한 반영하게 된다. 또한 금융NCS교육협의회를 통해 금융업계와 금융교육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계획이다.

백진욱 금턓CS교육협의회 회장(안산대 금융정보과 교수)은 “금융NCS교육협의회는 산업과 교육 전문가들이 NCS 정착을 위해 공동으로 운영하는 협의기구”라며 “금융NCS 시험은 금융NCS가 제대로 정착할 수 있는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혜리 연구원 hyerij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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