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병욱 기자 ] 현대중공업은 사외이사로 추천됐던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이 후보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고 9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25일 이사회를 열고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과 민 전 행장을 임기 3년의 사외이사로 추천하기로 결정했지만 이날 이사회를 다시 열어 사외이사 후보를 홍기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바꿨다. 민 전 행장은 최근 SDJ코퍼레이션 고문을 맡아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에 개입했다. 현대중공업은 또 당초 오는 18일로 예정했던 정기 주주총회를 25일로 늦췄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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