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LTE 표준특허 5년 연속 세계 1위

LG전자는 4세대(4G)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과 LTE-A 표준특허 부문에서 2012년부터 5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미국 특허 분석기관 테크아이피엠이 지난해까지 미국 특허청에 출원된 단말기와 기지국 관련 LTE·LTE-A 표준특허를 분석한 결과 LG전자가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특허는 해당 특허가 없으면 성능을 구현하기 힘든 기술을 통칭한다. 통상 표준특허를 여러 국가에 글로벌 출원할 때는 미국을 반드시 포함한다. 미국특허청 출원 분석 결과 1위가 전세계 1위를 의미하는 셈이다.

LG전자는 5세대(5G) 표준 부문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0월엔 세계최초의 다중안테나(MIMO) 기반 전이중 통신(FDR) 기술을 연세대와 공동 개발해 시연했다. 5G 표준으로 기대되고 있는 FDR은 기존 대비 주파수 효율을 향상시켜 통신속도나 사용자를 2배 늘릴 수 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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