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위 택배회사인 로젠택배 인수전이 물밑에서 가열되고 있다. 오는 17일 예비입찰을 앞두고 DHL과 UPS 등 글로벌 물류회사들이 법률 자문단을 선정했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HL과 UPS는 로젠택배 인수전에 뛰어들기 위해 각각 법률자문사로 법무법인 태평양과 김앤장법률사무소를 선임했다.
매각 측도 법률자문을 정했다. 로젠택배 최대주주인 베어링 프라이빗에쿼티(PE)는 법무법인 세종과 미국 로펌인 화이트앤드케이스를 공동 자문사로 선정했다. 화이트앤드케이스는 지난해 10월 국내에 진출한 로펌이다. 중재와 인수합병(M&A)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 관계자는 “매각 측을 비롯해 주요 인수 후보들이 법률자문사를 선임하는 등 물밑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해다.
로젠택배의 매각주관사인 JP모간은 오는 17일 인수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예비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매각 대상은 베어링PE가 보유한 로젠택배 지분 100%다. 베어링PE는 로젠택배의 매각 가치를 4000억원대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젠택배는 지난해 매출 2635억원, 영업이익 207억원을 냈다.
정소람 기자 ram@hank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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