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저가 36득점을 올렸다.
지난 10일 삼성화재는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준플레이오프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2-25, 25-22, 25-18)로 승리했다.
이날 그로저는 36득점(성공률 62%)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후위공격 13점, 서브 3점, 블로킹 2점을 올리면서 활약을 펼쳤다.
경기를 마친 뒤 그로저는 “어려운 경기였다. 긴장을 많이했고, 준비도 많이했다. 오늘 경기가 최고는 아니었지만 충분히 잘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릎과 어깨에 통증에 대해서는 “현재 무릎은 많이 괜찮아졌다. 무릎보호대를 차면 괜찮다”며 “어깨는 좋지 않지만, 그만큼 준비를 잘해야겠다. 팀이 이긴다면 무리는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로저는 “결승에 가서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아픈 것은 둘째 문제다. 모든 팀원들이 이기기 위해서 준비를 할 것이고 나 역시 준비를 할 것이다. 이길 확률은 50대 50이지만 이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삼성화재는 오는 1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과 플레이오프 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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