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 파동 확산되나 …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 입장 들어보니

입력 2016-03-1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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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11일 황진하 사무총장과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의 공천관리위 회의 '보이콧'에 대해 "(나더러) 독선적이라고 하는데 다른 위원들에게 물어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 두 사람 말고 다른 위원한테 물어보고 결론을 내려야 하는 것 아니냐. 누구 한사람 얘기만 들으면 되겠느냐"고 강조했다.

전날 황 사무총장 등이 회의 불참 선언의 이유로 주장한 이 위원장의 '독단적인 회의 운영'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한 것으로, 이들의 사과 요구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셈이어서 공천 심사의 파행 사태가 장기화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예정됐던 3차 공천심사 결과 발표와 관련, "아마 늦을 것 같다" 며 "두 사람(황진하, 홍문표)이 올지 안 올지 모르니까 일단 기다려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3차 발표를 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대해 "할 것이다. 회의가 끝난 다음에"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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